반응형 과학/식물57 질경이의 생존 전략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경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질경이의 분류 질경이는 질경이과에 속합니다. 질경이과에 속하는 식물에는 질경이, 왕질경이, 털질경이, 개질경이, 창질경이 등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창질경이입니다. 2. 질경이의 전략 사람들이 걸으면서 질경이를 건드리거나 밟으면 신발이나 옷에 씨앗이 묻어 이동하게 됩니다. 한 포기만 있어도 그다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주변으로 옮기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밟히며 번식시키는 것이 질경이의 핵심 전략입니다. 일반적인 식물이 하지 않는 방식을 사용한 것입니다. 키를 키워서 다른 풀이나 나무와 경쟁하는 것보다 키를 낮추고 다른 풀이 잘 가지 않는 길로 나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며 길에 난 풀을 밟지만, 질경이는 몸을 질기게 해서 .. 2022. 7. 28. 식물의 타감작용 식물, 특히 나무의 타감작용에 대해 소개합니다. 1. 타감작용 타감작용은 식물이 자기 주변에 있는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특정한 화학물질을 분비하는 것입니다. 이는 식물들이 양분 경쟁을 하면서 진화한 결과인데, 한정된 양분을 두고 서로 다른 식물 종들이 경쟁을 하려면 상대편의 생장을 억제시킬 필요가 있는 거죠. 하지만 때로는 자기가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변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도 타감작용에 포함합니다. 2. 타감작용의 예 대표적인 타감작용의 나무 예가 소나무 입니다. 소나무는 양지 식물로 살아가는데 강한 햇빛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참나무는 음지식물로 상대적으로 적은 일조량에도 잘 생장합니다. 이 두 종의 나무가 경쟁하면 항상 소나무가 참나무에 밀리게 됩니다. 따라서 햇볕을 많이 받아.. 2022. 7. 21. 배롱나무, 백일홍 이야기 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무인 배롱나무를 소개합니다. 1. 배롱나무와 백일홍 우리는 흔히 배롱나무를 백일홍이라고 부릅니다. 붉은 꽃이 백일 동안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백일홍이라는 국화과 꽃이 따로 있습니다. 반면에,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합니다. 다른 식물이죠. 그래서 앞으로 구분은 해야 하지만, 워낙 배롱나무가 백일홍으로 알려져 있어서 같이 부르되 구분만 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2. 배롱나무의 특징 - 꽃 붉은 색 꽃이 백일 동안 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꽃이 오래 피는 것은 맞지만 100일간 피지는 않으며 꽃 하나하나가 이어 달리기로 피기 때문에 100일 동안 피는 꽃으로 착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수피(줄기) 오래된 수피는 표면이 연한 붉은 기가 들어간 갈색.. 2022. 7. 14. 분꽃, 중간유전 - 분꽃 분꽃은 석죽목 분꽃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원예용으로 키웁니다. 꽃은 주로 6~10월에 피며, 꽃 색은 주로 붉은색, 흰색, 노란색이 있습니다. - 분꽃의 중간유전 과학 교과서에서 유전에 대해 다룰 때, 중간유전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멘델의 법칙에 위배되는 유전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각각의 유전인자가 함께 발현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인 중간유전 현상으로 분꽃의 꽃 색깔이 있습니다. 분꽃의 꽃색은 붉은색, 흰색, 노란색이 대표적인데, 교과서에서 많이 드는 예시가 붉은색 분꽃과 흰색 분꽃 사이에 분홍색 분꽃 자손이 나온다는 현상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한옥 마을을 다니다가 마당에 핀 분꽃을 찍은 것으로 붉은 분꽃과 노란 분꽃, 그리고 두 색이 혼합된 분꽃을 발견한 .. 2022. 6. 3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