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 쓴풀, 소태나무는 이름 자체에 쓴맛이 느껴지는 식물입니다. 실제로도 쓴맛의 잎을 가지고 있는데요, 목적은 쓴맛을 만들어내어 애벌레들이 잎을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잎을 자세히 보면 다른 나뭇잎에 비해 벌레가 먹은 흔적이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쓴맛의 식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민들레
분류: 국화과
분포지역: 전국
형태: 여러해살이풀
개화시기: 4~5월
2. 씀바귀
분류: 국화과
분포지역: 전국
형태: 여러해살이풀
개화시기: 5~7월
3. 고들빼기
분류: 국화과
분포지역: 전국
형태: 두해살이풀
개화시기: 7~9월
4. 라일락
분류: 물푸레나무과
분포지역: 전국(유럽 원산)
형태: 낙엽 활엽 관목
개화시기: 4~5월
보라색 또는 연한 보라색을 띠는 예쁜 꽃으로 유명하지만 잎은 아주 쓴맛을 내는 식물입니다. 진한 향기도 특징입니다. 관상용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토종은 아니고 유럽 원산입니다.
5. 쓴풀
분류: 용담과
분포지역: 중부이남
형태: 두해살이풀
개화시기: 8~11월
꽃이 필 때 뿌리째 뽑아서 그늘에 건조한 것을 약재로 쓰는데, 이것이 매우 쓴맛을 지녀 ‘쓴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예쁜 꽃에 비해 맛은 아주 쓰다고 하니 특징적입니다.
6. 소태나무
분류: 소태나무과
분포지역: 전국
형태: 낙엽 활엽 소교목
개화시기: 5~6월
음식의 간이 맞지 않아 너무 짜거나 쓴맛이 나면 이것을 ‘소태맛’이라고 합니다. 이 식물의 이름 그대로 소태나무는 지독한 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젖을 늦게 떼는 아이에게 젖꼭지에 소태나무 즙을 발라서 젖을 찾지 않게 했다고도 합니다. 그 정도로 상당히 쓴맛을 내는 나무입니다.
이밖에도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은 저마다 자기를 갉아먹으려는동물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시, 빼곡한 털, 독, 강한 냄새, 끈적이는 액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물로부터 자신을 지킵니다. 오늘 포스팅은 쓴맛의 식물을 알아보았지만, 다음에는 다른 보호기작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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