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와 덩굴식물

덩굴식물인 능소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능소화는 분류상 현삼목 능소화과에 속합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식물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 심어 기르고 있는 식물입니다. 원래는 따뜻한 지역에 잘 자라는 식물이라 남부지방에 많이 심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능소화는 얼핏 보면 곧게 선 나무에 핀 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덩굴 식물입니다. 담장이나, 다른 식물을 붙잡고 감아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큰 나무기둥을 감고 올라오는 능소화의 긴 줄기입니다. 생각보다 무섭게 감고 올라옵니다.

부산 화명수목원에서 찍은 사진

 

  위 사진은 경주 양동마을의 한옥주택의 담벼락을 타고 올라와 있는 능소화를 찍은 것입니다. 실제로 능소화의 덩굴줄기는 길면 10미터 이상 담을 따라 이어진다고 합니다.

 

능소화 꽃은 주황색에서 약간 노란빛을 담고 있습니다. 꽃 모양이 옆에서 보면 깔때기처럼 생겨서 색깔까지 더해 트럼펫이 생각이 납니다. 나중에 꽃이 질 때는 다른 꽃들처럼 꽃잎이 한 장씩 지는 게 아니라, 동백꽃처럼 통째로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우리가 자주 접하는 덩굴 식물인 담쟁이덩굴입니다. 능소화와는 벽을 타는 모습이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덩굴식물인 능소화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