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한살이는 알에서부터 어른 벌레가 될 때까지의 과정을 말하는데요. 과거와 비교해서 바뀐 용어를 정리해 보고, 더 나아가서 초파리의 한살이를 사진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곤충의 한살이
위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곤충이 알에서 출발해서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가 되는 과정을 한살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만 잠자리의 경우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애벌레에서 바로 어른벌레가 되는데요. 이러한 한살이를 불완전탈바꿈이라고 합니다. 과거와 바뀐 용어를 정리하면 과거에는 완전변태, 불완전변태라고 부르던 것을 탈바꿈으로, 성충 또는 성체로 부르던 것을 어른벌레로 순우리말로 바꿔서 교과서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확실히 용어가 더 쉬워지고 아름다워졌네요.
완전 탈바꿈의 곤충에는 나비, 초파리 외에도 벌, 개미, 딱정벌레, 벼룩 등이 있습니다. 위 그림의 왼쪽 곤충은 딱정벌레의 한 종인 장수풍뎅이의 번데기입니다. 불완전 탈바꿈의 곤충에는 잠자리 외에도 메뚜기, 사마귀, 매미, 노린재 등이 있습니다. 메뚜기와 사마귀는 애벌레와 어른 벌레가 매우 비슷합니다. 매미도 마찬가지인데, 단지 사는 장소가 다릅니다. 불완전 탈바꿈의 일종으로 무변태를 하는 좀의 경우 알에서 깨어나면 어른 벌레와 크기만 다를 뿐 모양이 똑같습니다. 개체에 따라서 60번 정도를 허물 벗고 성장합니다.
2. 초파리의 한살이
초파리는 알, 애벌레, 번데기, 어른 벌레를 거치는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입니다. 21도에서 약 8일 동안 알과 유충의 상태로 있다가 번데기로 되며 6일 후에는 성체가 됩니다. 성체는 평균적으로 40~50일 정도 삽니다. 25도에서는 성장이 매우 빨라 10일이면 성체가 됩니다.
초파리의 경우 애벌레로 존재하는 시기가 1령, 2령, 3령으로 나뉩니다. 다음 령으로 넘어갈때는 탈피를 통해 더 몸집이 커지게 됩니다. 1령 애벌레는 24시간 뒤 첫 번째 탈피를 하여 2령 애벌레가 됩니다. 2령 애벌레도 24시간 뒤에 두 번째 탈피를 하여 3령 애벌레가 됩니다. 3령 애벌레는 약 48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위 사진에서는 주로 3령기 애벌레가 벽을 타고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지는 옥수수와 물 등으로 만들어졌는데, 1령, 2령기 애벌레는 배지 속을 기어 다니면서 먹이를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겉에서 관찰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초파리를 최적의 조건에서 사육하면 짝짓기 후 어른 벌레가 되는데 10일이면 충분하지만, 위 사진의 초파리 사육을 늦가을에 했기 때문이 기온이 낮아서 어른벌레가 되기까지 16일이나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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