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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식물

닭의장풀과 자주달개비

by 서재 속 동전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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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라고도 불리는 닭의장푸과 양달개비로도 불리는 자주달개비를 서로 비교해보겠습니다.

 

1. 닭의장풀

분류: 닭의장풀

분포지역: 전국 각지

형태: 한해살이풀

개화시기: 7월 ~ 9월

 

  닭장 근처에서 자라기 때문에 닭의장풀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또는 꽃잎이 닭의 볏과 닮았다는 이유도 알려져 있네요. 닭의장풀의 특징은 꽃의 특이한 꽃잎과 수술입니다. 6장의 꽃잎 중 3장은 하얀색으로 뒤쪽에 달리고 나머지 3장 중 한 장은 흰색, 나머지 커다란 두 꽃잎이 메인으로 파란색을 띱니다. 그래서 잘못보면 커다란 두 개의 꽃잎이 꽃받침이고, 가운데 노란색의 수술이 마치 작은 십자화 세 개의 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 수술이며 참 특이하게도 암술 한 개에 수술이 여섯 개인데 수술 모양이 각기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닭의장풀_꽃

  번식력이 강해 줄기를 잘라내면 잘라낸 줄기 마디에서 다시 뿌리를 내립니다. 마구 뻗어나가다가 마디가 땅에 닿기만 하면 금방 뿌리를 내리고 계속 뻗어나가는 놀라운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닭의장풀_군락

 

2. 자주달개비

자주달개비1
(출처: pixabay)

분류: 닭의장풀

분포지역: 전국 각지

형태: 여러해살이풀

개화시기: 5월 ~ 7월

 

  닭의장풀이 닭의장풀속인데 반해 자주달개비는 자주달개비속입니다. 닭의장풀이 우리나라 야생화라면 자주달개비는 북아메리카 원산이기 때문에 양달개비로도 불립니다. 꽃은 닭의장풀이 파란색인 반면, 자주달개비는 이름그대로 자주색이며 당이렝 피었다가 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주달개비는 방사선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를 알아내는 지표식물에 속합니다. 자주달개비가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돌연변이가 일어나 꽃잎 또는 수술이 분홍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자주달개비2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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