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수생식물에 부레옥잠이 있습니다. 이 부레옥잠과 많은 면에서 비슷하면서도 비교되는 물옥잠에 대해 알아보고, 두 식물을 구분해보겠습니다.
1. 부레옥잠
분류: 물옥잠과
분포지역: 전국 논이나 못, 관상용으로 많이 기름
형태: 다년생 부수성 수초
개화시기: 8월 ~ 9월
잎자루(엽병) 부분이 부풀어 올라 마치 물고기의 부레처럼 보입니다. 공기주머니를 가진 잎자루 덕분에 수면에 떠서 자랄 수 있습니다. 꽃은 연보라색의 예쁜 꽃이 핍니다.
정화조 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정화조 고인물에 함께 길러서 수질을 정화시키기도 합니다. 더불어, 중금속 제거 기능도 알려져 있습니다.
2. 물옥잠
관상용으로 심긴 수생식물을 보고 처음엔 유명한 부레옥잠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마침 근처 습지를 걸을 때도 같은 식물을 만났었는데요. 자세히 보면 볼수록 부레옥잠의 부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식물의 정체는 물옥잠입니다. 물옥잠의 기본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류: 물옥잠과
분포지역: 전국
형태: 1년생 수초
개화시기: 9월
물옥잠과 부레옥잠을 비교하겠습니다.
- 우선 분류상 둘 다 물옥잠과이지만, 물옥잠은 물옥잠속인 반면 부레옥잠은 부레옥잠속입니다.
- 잎자루에 부레가 있으면 부레옥잠이고 없으면 물옥잠입니다.
- 이 부레 덕분에 부레옥잠은 수면에 떠서 생활하지만 물옥잠은 뿌리를 땅에 내려 살아갑니다.
- 물옥잠은 부레옥잠보다 더 진한 보라색 꽃을 피웁니다.
지금까지 부레옥잠과 물옥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9월쯤, 산책하시면서 관상용 수생식물 또는 습지를 보실 때, 물 위로 보이는 보라색 꽃이 어떤 식물의 꽃인지 한번 구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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