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인 태풍 힌남노가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태풍을 검색하는 방법과 기상청 날씨누리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 태풍이란?
태풍은 왜 생기는 걸까요? 태풍이 생기는 에너지의 근원은 태양에너지입니다. 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가 골고루 전달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나게 됩니다.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 부근의 바다에서 거대한 저기압 층이 태풍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태풍은 바다로부터 증발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적도에서 고위도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발생시키지만 지구 전체로 봤을 때는 지구 남북 간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이 되겠습니다.
2. 과거 태풍 검색하기
포털에서 기상청 또는 날씨누리를 검색하시거나 https://www.weather.go.kr/w/index.do를 누르시면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좌측 메뉴에서 태풍 - 과거 태풍을 차례로 클릭하시면 검색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기간별 검색이 가능하며, 태풍명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역대급 태풍이었던, 그리고 제 기억에 남았던 태풍 루사를 찾기 위해 2002년 여름에서 가을까지를 기간으로 잡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태풍이 검색되어서 놀랐습니다. 태풍 루사는 그해 15번째 태풍이었고, 8월 23일에 생성되어 9월 1일에 소멸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 이름을 클릭하면 그 태풍의 상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동 경로를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시간별 위도와 경도, 중심기압, 풍속, 강도, 크기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역대급 태풍인 "매미"도 확인해 볼까요? 표에서 강도를 보시면 루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우 강 표시가 보입니다. 최대풍속도 매미가 루사보다 더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동경로를 보면 매미의 경우 부산을 관통했는데요, 부산의 피해가 지금도 회자되고 있으니, 얼마가 강력한 태풍이었는지 실감이 나네요.
3.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태풍 더 알아보기
기상청에서는 태풍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풍 모델 예측을 어떻게 하는지 소개하고 태풍 감시 데이터(해수면 온도, 하층 유선, 바람 시어, 구름 영상)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눈에 띠는 통계 자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태풍-태풍발생통계를 클릭하시면 1951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연간 평균 25회 발생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중에 3.4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벌써 7월에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고, 아직 통계에 잡히지 않은 힌남노까지 포함하더라도 예년의 평균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겠네요.
지금까지 과거 태풍 검색하는 방법과 기상청 날씨누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즘은 많은 데이터들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정보에 접근하는 법을 안다면 미래에 닥칠 위험에 대비할 수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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