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단백질로 탄소 배출량 감소

미생물을 이용해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로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박테리아(출처: pixabay)

대표적인 단백질(출처: pixabay)

 

1. 미생물 단백질 또는 공기 단백질이란?

  미생물 단백질 연구의 시작은 우주비행사용 단백질 공급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수소영양박테리아는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먹이로 이용해 단백질을 토해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단백질의 경우 순도 80%로, 콩의 단백질 함유량 40%의 두배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되고 있는데, 어느 회사의 경우 미생물 단백질은 식물육, 배양육보다 100배나 더 친환경적입니다. 1㎏의 소고기를 생산하는 데는 1만5천리터의 물이, 1㎏의 대두를 생산하는 데는 2500리터의 물이 필요하지만, 미생물 단백질 1㎏을 생산하는 데는 10리터의 물만 있으면 된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미생물 단백질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감소

  우리가 먹는 고기의 20%만 다른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해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기를 얻는 소, 양 등의 반추동물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큰 이유는 가축을 기를 때 필요한 목장과 사료 농장으로 파괴되는 산림 때문입니다. 반면에 미생물 단백질은 큰 농장이 필요가 없습니다.

  연구결과, 미생물 단백질 대체율이 20%일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6% 감소했으며, 대체율이 50% 일 때는 배출량이 83%까지 감소했습니다.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