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알, 도룡뇽 알

개구리 알이나 도롱뇽 알같이 양서류의 알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양서류 서식의 의미

  양서류가 얼마나 서식하는가는 그 숲의 건강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양서류는 숲 생태계에서 중간 위치를 차지합니다. 숲에 양서류가 많다는 것은 양서류가 먹는 곤충과 양서류를 먹는 파충류나 조류도 많다는 증거가 됩니다. 또한, 양서류는 물과 뭍을 오가며 살기 때문에 이는 양쪽 모두 건강한 곳이라는 증거가 됩니다.

 

도롱뇽(출처: wikimedia commons)

도롱뇽알(출처: wikimedia commons)

개구리알(출처: wikimedia commons)

2. 양서류 알의 특징

  개구리 알이나 도롱뇽 알은 물속에 있는 투명한 우무질로 된 알 덩이에 들어 있습니다. 우무질이란,  '우뭇가사리 따위를 끓여서 식혀 만든 끈끈한 물질'을 뜻하는 말로 '우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와 관련된 표현으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도룡뇽 알 덩이는 용수철처럼 꼬불꼬불한데, 홍수가 나도 알이 떠내려가지 않게 돌이나 나뭇가지에 알 덩이를 붙여두는 역할을 합니다. 도롱뇽 알 덩이를 물에서 건지면 온도와 습도 변화 때문에 도롱뇽이 알에서 잘 깨어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알 덩이가 우무질로 된 까닭은 알이 물에 떠내려가지 않게 어디에 붙여두기 좋고, 습도에 민감한 알과 새끼에게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줄 수 있고, 새나 개구리 등 천적이 알을 먹지 못하게 하는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